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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경험

모니터색상과 인쇄색상

 

모니터색상과 인쇄색상

 

안녕하세요! 오늘은 디자인 경험 두 번째 시간입니다.

첫 번째 시간에 배웠던 독판인쇄와 합판인쇄의 차이는 다들 도움이 되셨나요? 이번에 준비한 콘텐츠는 모니터색상과 인쇄색상의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인쇄했을 때 모니터에서 봤던 색상과 다르게 탁하게 나온 경험 다들 있으시죠?


모니터색상의 색상혼합방식과 인쇄색상의 색상혼합방식이 각각 다르므로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것인데요. 둘의 차이를 이해하기 위해 먼저 이 둘의 색상혼합방법인 가산혼합과 감산혼합에 관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빛의 3원색으로 RGB(Red/Green/Blue)색상으로 조합된 색상혼합을 가산혼합이라 합니다. 우리는 이 가산혼합 방식을 TV나 컴퓨터의 모니터, 빛을 이용하는 표시장치에서 항상 마주하고 있습니다.


가산혼합은 아무것도 비치지 않으면 흑색이 되는데, R+G+B 세 가지 색이 모두 비추게 되면 흰색이 됩니다. 잉크보다 표현할 수 있는 색상의 범위가 넓으므로 TV, 모니터, 휴대폰 등에서 사용되는 것입니다.

 

가산혼합 - 빛을 가하여 색상을 혼합할수록 명도가 높아진다.

 


 

감산혼합은 점점 밝아지는 가산혼합과 반대로 CMY(Cyan/Magenta/Yellow) 3원색으로 색상을 조합할수록 어두워지는 혼합을말합니다. 이 색상혼합은 주로 인쇄에서 사용됩니다. 인쇄색상은 CMYK인데 K는 왜 예제 이미지에서 따로 원이 없는지 궁금하실 수 있는데요. 앞에 설명과 같이 감산혼합이라 CMY를 다 조합할 경우 블랙에는 약간 못 미치는 어중간한 블랙이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이 블랙으로는 완벽하게 블랙을 표현하지 못하여 이를 보완하기 위해 블랙 잉크를 추가하여 만들게 된 것이 지금의 CMYK 입니다.


여기서 Black인데 B가 아닌 K로 표기한 것은 CMY에 별색 Key Black(키 블랙)을 추가한 것이라 K로 표기된 이유도 있고, RGB B와 혼동을 막기 위해 K로 표기된 것입니다.

 

감산혼합 - 색상이 혼합될수록 명도가 낮아진다.

 


 

결론적으로 가산혼합(RGB)이 감산혼합(CMYK)보다 표현할 수 있는 색이 더 많습니다. 간단하게 가산혼합과 감산혼합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먼저 이를 설명한 이유는 모니터색상과 인쇄색상의 차이를 알기 전 각각 어떻게 색상이 혼합되는지 차이를 알아야 이해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제 한 가지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모니터색상=가산혼합(RGB)이고 인쇄색상=감산혼합(CMYK)이기 때문에 색상혼합 방법부터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같은 색상 값으로 본 RGB와 CMYK 차이입니다. 모니터 색상과 인쇄 색상의 차이가 서로 다른 색상혼합 방법으로 인해 색상 차이가 발생한 것은 이제 알았는데, 그렇다면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첫 번째 방법.
캘리브레이션(Calibration : 색상교정)을 처리해주는 프로그램과 장치를 이용한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스파이더가 있습니다.

 

두 번째 방법.
직장이나 자택에서 인쇄해야 하는 경우, 모니터와 인쇄 색상을 서로 최대한 맞춘다. 모니터 혹은 프린터 둘 중 하나를 기준으로 잡고 색상조정을 통해 금적(y=100, m=100) 기준으로 색감을 유사하게 맞추면 어느 정도 교정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방법.
CMYK로 분류된 칼라 차트를 이용한다. 여러 종류의 칼라 시스템이 존재하는데요.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차트로는 PANTON COLOR(팬톤 컬러)가 있습니다. 색상이 정교하게 나와야 하는 경우에는 컬러차트에서 색상을 정해 각각 별색으로 지정해주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이때 모니터에서 나오는 색상, 인쇄에서 나오는 색상을 무시하고 차트의 색상을 보고 인쇄하시면 됩니다. 인쇄 감리 전에 클라이언트에게 컨펌 받을 때는 컬러차트를 직접 보여주어 이해를 돕는 게 좋습니다. 클라이언트가 생각한 색상과 차이 나면 그 또한 디자이너가 짊어지게 될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위와 같은 방법들처럼 디자이너 입장에서 불편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닌데요. 이런 불편한 부분들까지 배우고 이겨내다 보면, 더 성장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의 발전은 지금 이 콘텐츠를 읽는 순간에도 진행되고 있으니, 이런 부분들도 해결되는 순간이 언젠간 오지 않을까요?

 

오늘의 경험은 모니터색상과 인쇄색상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해가 안 가시거나, 틀린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피드백해주세요. 이번 콘텐츠도 디자이너분들께 꼭 성장의 한걸음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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