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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경험

세계적으로 유명한 서체(산세리프)

 

세계적으로 유명한 서체 (산세리프)

 

안녕하세요 :-) 디자인 경험 다섯 번째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다들 저번 주 잘 보내셨나요? 저는 주말 간 방문자 수가 역대 최고기록을 찍어서, 너무 뿌듯했습니다. 아무리 바쁘고 힘들더라도 블로그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블로그 개설 이후 꾸준히 촌음을 활용해서 포스팅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제가 투자한 시간이 너무 보람 있었습니다.

 

오늘은 어떤 것을 함께 알아보며, 경험할 수 있는 포스팅을 작성할까 고민하다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서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준비하였습니다. 평소에 우리 눈에서 너무나도 익숙하게 스쳐 지나갔지만, 그 이름은 몰랐던 서체! 이번 콘텐츠(세계적으로 유명한 서체)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콘텐츠는 포스팅이 두 개로 나누어집니다. 먼저 첫 번째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산세리프 서체와 두 번째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세리프 서체로 나누어 포스팅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오늘 경험을 통해 평소 지나쳤던 서체에 대해 색다른 경험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글을 읽기 전 먼저 서체를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하자면 Serif 와 Sans-Serif 서체가 있습니다.
둘의 차이는 예제사진으로 보면 아실 수 있듯이 획의 삐침이 있고 없고에 따라 분류되어 집니다.

 


 

1. Helvetica(헬베티카)

 

 

가장 먼저 소개할 서체는 Helvetica(헬베티카)입니다. 이 서체가 어떻게 생긴 지는 몰라도, 이름은 한 번쯤은 들어본 서체일 거라 생각됩니다. 헬베티카는 전 세계에서 많이 사용되는 산세리프체이며 여러 로고의 워드마크, 사인물, 그래픽디자인, 그리고 다양한 편집 디자인의 제목 및 본문 등 수많은 곳에 많이 쓰인 가장 베이직하면서 균형이 좋은 Sans-Serif(산세리프)체입니다.

 

헬베티카의 처음 이름은 Neue Haas Grotesk (노이에 하스 그로데스크) 였습니다. 그 이후 스템펄사에서 스위스의 라틴어 이름인 헬베티아(Helvetia)로 제안되었다가 거절되고, '스위스인', '스위스의'라는 뜻을 의미하는 헬베티카(Helvetica)로 이름이 되었습니다. 2007년에는 게리 허스트윗 감독의 헬베티카를 소개하는 다큐멘터리도 나왔습니다.
시간 되시면 꼭 한번 봐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

 


 

2. Futura(푸투라)

 

 

산세리프 모더니즘의 대표주자이자, 독일의 파울 레너(Paul Ranner)가 제작하여 1927년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Futura체입니다. Futura는 라틴어로 '미래'를 의미하며 현대적이고 기하학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오늘날에도 인기 있는 산세리프체입니다.

 

Futura 서체는 최초의 기하학적 형태의 산세리프체인(Erbar)와 경쟁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서체로 1927년 Light, Medium, Bold, Bold Oblique 가 만들어졌고, 3년 뒤에 Light Oblique, Medium Oblique, Demi Bold, Demibold Oblique 등이 제작되었습니다.

 

폭스바겐, 돌체 앤 가바나, 루이뷔통, 도미노피자, 영화 그래비티의 포스터 등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진보적인 서체였고, 현재는 기하학적이고 세련된 서체로 사랑 받고 있습니다.

 


 

3. Frutiger(프루티거)

 

 

1975년에 제작되어, 샤를 드 골 공항(the Charles De Gaulle Airport)을 시작으로 현재는 프랑스 곳곳에 쓰이며, 프랑스의 얼굴 역할을 하는 서체 프루티거(Frutiger)입니다.

 

프루티커는 아드리안 프루티거(Adrian Frutiger, 1928~2015)가 1968년 파리 샤를 드 골 공항(the Charles De Gaulle Airport)에서 사용할 새로운 타입 페이스를 개발해 달라는 요청을 받으면서, 개발을 시작한 서체입니다. 1975년 완성이 되면서 샤를 드 골 공항에서 쓰이는 모든 사인물(표지판, 알림판) 등 프루티커 서체로 제작되었으며, 지금까지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프루티커는 다양한 각도와 거리에서도 가독성이 좋아 세계적인 기업과 정부에서 애용하는 서체입니다.

 


 

4. DIN(딘)

 

 

DIN(딘)은 독일의 표준 서체로써 독일과 유럽 교통 표지판에 널리 쓰이며, 실용적이고 현대적인 느낌의 산세리프체입니다.

맨 처음 딘 서체는 1905년 푸르시안 철도회사에서 화물트럭의 표시를 통합하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1920년 독일의 모든 철도회사가 합병하면서 기존 푸르시안 철도회사의 서체가 모든 철도회사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 1936년 독일산업표준협회에서 서체 'DIN 1451'을 공공 영역에도 활용하기로 하면서 지금의 'DIN'이 된 것입니다.

이는 DIN 서체가 가독성과 판독성, 기능적인 부분에서 매우 우수한 서체임을 의미합니다.

 


 

5. Gotham(고담)

 

 

Gotham(고담)은 Frere Jones(프레르 존스)가 1999년 GQ(잡지 회사)에서 의뢰를 받아 개발한 서체입니다. 서체 이름은 영화 '배트맨'의 배경인 고담 시티(뉴욕의 애칭) 을 인용해 Gotham으로 지어졌으며, 2008년 오바마 대선 캠프에서 공식 서체로 선정되면서 미국을 대표하는 국민적인 서체로 거듭났습니다.

 


6. Gill Sans(길산스)

 

 

Gill Sans(길산스)는 20세기 초, 영국의 대표적인 폰트 회사 모노타입(Monotype)에서 전통적인 폰트의 모던화를 원했고,
이에 조각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에릭 길(Eric Gill)이 1927년 존스턴(Johnston) 서체를 활용하여 만든 서체입니다.

 

독일의 Futura 서체가 당시 전통적인 서체와 다르게 기하학적이게 만들면서 전통과의 단절을 통해 만들어진 서체라면,
Gill Sans는 전통과의 소통을 통해 만들어진 서체입니다.  길산스는 세리프와 산세리프의 장점을 융합해서 간결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지니고 있으며, 영국의 상징인 국영방송 BBC의 로고 영국 철도사, 영국 프리미어리그 구단 등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영국의 Gill Sans, 미국의 Gotham, 독일의 Din과 Futura, 스위스의 Helvetica, 프랑스의 Frutiger 까지 각 나라에서 사랑받는 것은 물론, 전 세계 디자이너와 사람들에게도 사랑받는 산세리프 서체 6가지를 알아보았는데요.

 

이번 시간을 통해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콘텐츠는 여기까지이고요. 다음 디자인 경험 시간에는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세리프 서체에 대해 준비해오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콘텐츠를 통해서 재밌는 경험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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