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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경험

매번 쓰면서 몰랐던 Adobe


매번 쓰면서 몰랐던 Adobe


안녕하세요 :-) 또 한 주간 잘 보내셨나요? 이번 디자인 경험 시간에는 디자이너라면 한 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써본 사람은 없는 Adobe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늘 익숙하게 써오기만 하던 Adobe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고, 누가 어떻게 만들게 됐는지 알게 되면 평소와는 다른 관점으로 Adobe를 보게 될 것입니다.  바로 시작해볼까요? :)




Adobe 창립(1982)


Adobe는 제록스파크연구소[XEROX PARC(Palo Alto Research Center)] 연구소 출신인 존 에드워드 워녹(John Edward Warnock), 척 게쉬케 (Chuck Geschke), 더그 브로츠(Doug Brotz), 에드 태프트(Ed Taft),빌리 팩스턴(Billi Paxton)가 1982년에 공동 설립한 회사입니다.




Adobe의 시작(postscript)


Adobe의 시작이자, 지금의 Adobe를 있게 만든 것은 포스트스크립트(PostScript.PS) 입니다. 포스트스크립트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지금의 PDF와 같은 전자문서형식으로, Adobe를 창립하기 전부터 제록스파크연구소에서 존 에드워드 워녹(John Edward Warnock), 척 게쉬케 (Chuck Geschke)가 개발하던 프로그래밍 언어입니다. 


포스트스크립트는 벡터 그래픽에 의한 페이지 언어로 컴퓨터 화면 위에 나타나는 모든 것(그래픽, 글자)를 벡터그래픽으로 표현하고 프린터로 출력해 줍니다. 그래픽이나 글자 하나하나의 직선과 곡선이 수학 공식으로 표현되고 저장됩니다. 창립 이후 Adobe는 이 포스트스크립트 기술을 발표하였으며, 그 당시 상당한 영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전자출판 산업에는 정말 커다란 기여가 되었습니다. 폰트나 그래픽 크기를 PS를 이용하여 해상도나 비트맵과 같은 깨짐 현상 없이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죠.  이후 포스트스크립트는 언어 레벨 3까지만 발표되고 개발이 종료되었습니다.




Adobe의 illustrator(1987)


일러스트레이터는 Adobe의 창립자 중 한 명인 존 에드워드 워녹(John Edward Warnock)가 자신의 박사과정 교수인 이반서덜랜드(Ivan Sutherland)가 1963년에 선보인 스캐치패드(SKetchpad)에서 영향을 받았으며, 1987년 1월에 1.0 버젼(맥용)으로 출시하였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는 벡터 드로잉 프로그램으로 디자이너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가 나온 후에는 디자이너들이 베지어 곡선으로 더 자유롭고 정교한 라인을 그릴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크기와 굵기, 자유로운 문자를 다룰 수 있게 만들어 주었고, 과거 이들의 도구였던 펜들과 자, 식자 작업, 수많은 아날로그 수정작업 등에서 벗어나게 해주었습니다.


이후 1987년 1월 1.0을 시작으로, 1.1, 2.0, 88, 3, 3.5, 4, 5, 5.5, 6, 7, 8, 9, 10, CS, CS2, CS3, CS4, CS5, CS6, CC로 발전하였습니다.


+스캐치패드는 초기 그래픽 기술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오늘날의 태블릿과 같이 PC에 그림을 입력하였습니다.

이는 최초의 GUI(graphical user interface)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Adobe의 Photoshop(1990)


1987년 토마스 놀(Thomas Knoll)이 박사과정 학생 시절 디스플레이(Display)라는 이름의 그림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개발 이후 특수효과 회사인 ILM(Industrial Light & Magic)에 다니던 동생 존 놀((John Knoll)은 이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형제는 공동작업을 하기 시작했고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눈여겨보던 어도비가 형제가 개발한 디스플레이의 판권을 사면서 1990년 2월 포토샵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공개되었습니다.



(사진출처.Adobe)


포토샵은 매킨토시용 독점 출시인 어도비 포토샵 1.0을 시작(초기 화면에는 4명의 프로그래머 이름만 쓰여 있었습니다.)으로

1991년 6월에 2.0 출시(이때도 맥용), 92년 11월 2.5버젼부터 윈도우버전이 출시하였습니다.

3.0부터는 맥용과 윈도우 버전이 동시에 출시되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포토샵의 가장 기본인 레이어 기능이 생겼습니다.

이후 4.0, 5.0, 6.0, 7.0, CS, CS2, CS3, CS4, CS5, CS6, CC로 발전하였습니다.


(사진출처.Adobe)


Adobe 현재(~2017)


Adobe는 현재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말고도 Bridge, Lightroom, Indesign, eXperience design, Premiere, Character Animator, Dreamweaver, After Effects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왔으며, 전 세계 그래픽 소프트웨어 회사에 없어서는 안 될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금은 Adobe Korea 덕분에 다양한 Adobe 소식을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국문으로 편하게 볼 수 있으며, 매년 디자인 트렌드 발표 및 다양한 콘텐츠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오늘 경험 어떠셨나요? 저는 이번 콘텐츠를 통해 Adobe 창립부터 지금까지 많은 분의 노고가 있었기에, 제가 정말 디자인하기 좋은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들의 노고를 생각한다면 정품을 구매하여 쓰는 건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우리도 우리의 가치가 깎이는 게 싫듯이, 불법으로 이용하는 것은 그 행위 자체가 그들의 가치를 깎는 게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혹시나 조금이라도 마음에 걸리신다면, 오늘 기회를 통해 구매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앞으로가 중요하니까요. :) 하고 싶은 디자인을 과거보다 정말 쉽게 해나갈 수 있는 좋은 세상을 만들어 준 Adobe에 항상 감사합니다.


이해가 어렵거나, 틀린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피드백해주시면 빠른 답변드리겠습니다.  소중한 시간 내어 오늘 글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많은 도움 되셨으면 좋겠네요. :-) 화이팅!